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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e로움’ 내년 유지키로 결정
‘대덕e로움’ 내년 유지키로 결정
  • 강기동
  • 승인 2021.12.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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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구매한도 20만원, 캐시백 10%로
대덕구청사 (사진제공=대전 대덕구)
대덕구청사 (사진제공=대전 대덕구)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 대덕구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내년도 운영 방안을 결정했다.

1일 구는 대덕e로움 운영 방향 수립을 위한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주민·자생단체 회원 100여명과 함께 3가지 논제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앞서 박정현 청장은 “정부에서 광역시엔 지역화폐 예산을 지원해주지만 기초단체엔 해주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며 “이런 변화에 맞춰 대덕e로움을 그만둬야 할지, 새롭게 세팅해야 할지 여러분과 상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첫 번째 논제로 대덕e로움 계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대덕e로움의 통합, 대덕e로움을 독자적 계속 사용 방안 두 가지를 설명했다. 그 결과 익명 투표에서 유지 80.7%, 폐지 19.3%의 수치로 대덕e로움의 유지가 결정됐다.

다음으로 적정 월 구매한도와 캐시백 관련해서는 각각 월 구매한도 10만원에 캐시백 15%(33.3%), 20만원에 10%(52.4%), 30만원에 5%(13.1%), 5만원에 5%(1.2%)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월 구매한도 20만원·캐시백 10%’으로 최종 결정됐다.

박 청장은 대덕e로움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로 ‘지역경제·공동체·플랫폼’을 꼽았다. 그는 “대덕e로움으로 대덕구만의 특색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구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끝까지 대덕e로움을 지역화폐로 가져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운영 예산 30억원이 정부 지원없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박 청장은 “30억원 규모는 작년과 같지만 단지 발행 규모가 축소되는 것”이라며 “30억원은 지원비와 운영비로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대덕e로움의 존속에 대한 박 청장의 생각에 대한 질문에는 “저야 사실은 대덕e로움을 기획한 사람으로서 유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온통대전 사용비율이 7대3으로 주로 신도심 쪽에서 쓰이고 있다. 대덕e로움이 있어 그나마 6대4로 방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덕e로움은 2021년 목표 발행액 1000억원을 조기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13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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