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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인이 찾는 -K-POP 명소로 조성한다
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인이 찾는 -K-POP 명소로 조성한다
  • 강기동
  • 승인 2021.12.09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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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원 확보, 역사공원 및 순례길 조성 등 추진
해미국제성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방문( 사진제공=서산시)
해미국제성지,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방문( 사진제공=서산시)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충남 서산시는 올해 3월 선포된 해미 국제성지를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 만들기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으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마스터플랜은 해미 국제성지를 K-POP과 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K-성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으로, 순례길 정비, 상징물 제작, 주변 시설 정비, 실감 콘텐츠 개발 등의 내용을 담는다.

시는 순교자의 압송로를 정비해 기존 순례길 종점부부터 해미 국제성지로 이어지는 약 1.7km를 조성하고, 야간 순례길도 조성해 당시의 역사적 가치를 재현하는 등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곳곳의 구간이 가진 의미도 들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종교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하게 된다.

순례길 주변으로 7만여㎡ 이상 규모의 해미 역사공원과 해미천에 6만여㎡ 이상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해 역사를 느끼고 편히 즐길 공간도 만들게 된다.

역사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순교역사 AR체험 공간도 조성하고 해미국제성지 기념 로고 및 상징물도 제작•홍보해 대외 인지도 향상에도 힘쓰게 된다.

해미 국제성지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인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산 지역이 가진 백제 불교 자원과 유교 등의 문화 자원을 결합해 종교를 초월한 통합 관광 코스도 구성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 전문가 등으로 해미 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계획도 담는다.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 해미 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가 세워짐에 따라 내년 초부터 각종 사업을 망라한 명소화 계획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우리 시의 역사 문화를 알리고 이를 발전시켜나갈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계획 수립을 통해 K-서산을 만들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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