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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충남대교수회-국교련이 교육부를 찾아 총장사퇴를 촉구한 이유
[초점]충남대교수회-국교련이 교육부를 찾아 총장사퇴를 촉구한 이유
  • 강기동
  • 승인 2018.11.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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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직선제와 관련, 대학평의원회 구성 및 심의여부 쟁점으로 부각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 총장 불신임 투표가 완료된 충남대가 이번에는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에 대한 본격적인 세과시에 나서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충남대 교수회를 비롯한 전국 41개 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가 오덕성 총장에 대한 사퇴촉구와 관련해 교육부를 찾았다.

개교 이래 현직 총장에 대한 사퇴결의안 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앞서 전국 41개 국공립대 회원교로 구성된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는 지난 16일 충남대에서 제3차 회장단회의를 갖고 오 총장의 사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른바 이를 촉구키위한 성명서채택이 바로 그것이다.

국교련은 이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이미 언급한 오 총장의 사퇴와 교수회 의견을 담은 학칙개정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 14일 오 총장이 담화문을 통해 직선제의 학칙개정과 관련한 대학평의원회의 심의절차를 요구한데 대한 후속조치이다.

오 총장은 이날 교수회가 주도한 총장 불신임 투표완료 시점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 “총장 직선제는 반드시 도입하지만 그 추진과정은 민주적이고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는 교수회 견해와는 대조적인것이어서 또다른 마찰의 요인이 되고 있다.

충남대 총장 직선제선출을 둘러싼 교내구성원간 갈등이 재차 불거지는 양상이다.

당초 교내 교수들을 대상으로한 오 총장에 대한 사퇴 촉구 여부는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그 분수령은 교육부의 반응에 따라 앞당기거나 지연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총장 직선제선출은 가시화됐으나 그 심의를 놓고 예전 그대로의 평행선을 달리고있는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연말까지도 타협의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오총장이 1년여의 잔여임기를 남겨놓고 있는데다 대학구성원 대다수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대학평의원회 구성 및 심의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또다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쌍방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불필요한 소모전을 막아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시점에서 앞서 언급한 전제조건에 대한 수용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충남대 총장직선제가 언제, 어떤방법으로 매듭을 지울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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