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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백로 폐쇄 없이 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 계백로 폐쇄 없이 서대전육교 지하화
  • 강기동
  • 승인 2021.12.28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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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로와 보도 건설 후에 육교 철거로 교통불편 최소화
서대전육교 전경(제공=대전시)
서대전육교 전경(제공=대전시)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를 서대전육교 철거 전에 지하 통행로를 우선 시공하여 계백로 폐쇄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는 서대전육교를 철거하고 호남선 철도 하부에 길이 687m, 폭 46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트램 2개 차로와 일반차량 6개 차로, 그리고 양측 보도로 구성되며, 2023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철거 대상인 서대전육교(계백로)는 대전의 동서 방향을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로 버스노선 10개가 통과하고, 일평균 교통량이 약 6만 3000대에 이르는 대전의 주요 교통축으로 도로폐쇄 시 사회적 손실 비용이 약 1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서대전육교 철거 전에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육교 하부구조물 조사, 호남선 철도의 안전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지하차도 구조물 일부를 호남선 철도 하부에 우선 시공해 상ㆍ하행 각 2차로와 보도를 확보함으로써 육교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병행해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 구간을 우회하는 근거리ㆍ원거리 노선을 계획 및 정비하여 공사 중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 절감에 노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대전육교는 1970년에 준공되어 5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으로 공동주택 주변 고가도로 통과로 인한 소음과 도심지 미관저해, 병목구간(6차로)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 지하화 건설 요청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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