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9일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등 7개 진료과가 협진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기침, 호흡곤란, 흉통, 두근거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탈모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를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코로나19 증상은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 발열, 피로감, 후각 상실, 두통, 어지럼증 등으로 다양하고 후유증의 경우 극심한 피로감이나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완전한 일상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개인별 증상에 맞는 전문 진료와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증상들을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적합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현대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상당수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기침이나 피로감, 두통, 수면장애, 목의 이물감 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런 증상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빠른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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