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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정부예산 6조 시대’ 개막
충남도, ‘정부예산 6조 시대’ 개막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8.12.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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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조 3863억원 확보, 올해보다 5759억원 증가.. 현안 대거반영 자평
충남도청 전경.[사진=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사진=충남도청]

[충청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6조 38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보다 5759억원 증가한 것으로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는 평가다.

양승조 지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 내년 정부예산 469조 5700억원 가운데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는 국가 시행 2조 2649억원, 지방 시행 4조 1214억원 등 모두 6조 38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올해 최종 확보한 5조 8104억원보다 5759억원(9.9%) 많고, 지난 9월 정부안 확정 이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신규 및 계속 사업 63건에 2128억원을 증액시킨 규모다. 내년 정부예산 가운데 최대 성과는 총 사업비 1조 702억원에 달하는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도 기초 및 실시설계비 18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3300억원(국비 1556억원)을 투입해 15개 시·군에 18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선 보령·서천·홍성·태안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역대 R&D 최대 규모로 지난 10월 예타를 통과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은 사업 추진 첫 해인 내년 71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528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혁신공정센터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8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위한 예산으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 타당성 2억 5000만원 ▲국도38호 가로림만 연결교량 기초조사 1억원 ▲두야-신진도 국지도 96호 확장 사전 타당성 1억원 등이 있다. 신규 사업은 54건으로, 총 사업비는 5조 7701억원이다.

주요 신규 사업 및 정부예산 확보액은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200억원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2억원 ▲남일-금산 국도 시설 개량 5억원 ▲아산 충무교 재가설 1억원 ▲직산-부성 국도 건설 5억원 ▲입장-진천 국도건설 5억원 ▲홍성 장척-목현 국지도 확포장 5억원 등이다.

또 ▲부여 임천-강경 국지도 확포장 5억원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웅천·송산·직산) 6억 3000만원 ▲탄소자원화 수소생산 실증 사업 24억원 ▲첨단 금속소재 초정밀 기술 지원 6억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덕산온천 휴양마을 10억원 ▲천안 북부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 재편 3억원 ▲아산 아동보호전문기관 확충 3억원 등도 신규 국비 반영 사업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6월 당선 직후부터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재부를 잇따라 찾고, 지역 국회의원 등의 정당을 초월한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사업을 정부예산에 포함시킬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토대로, 민선7기 2년차인 내년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한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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