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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마을기업 2곳 정부 평가 ‘정상 우뚝’
충남 마을기업 2곳 정부 평가 ‘정상 우뚝’
  • 강기동
  • 승인 2022.06.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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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동영농조합법인’,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 선정
자료사진.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자료사진.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충남 부여군 ‘정동영농조합법인’과 청양군의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이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각각 ‘우수마을기업’과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마을기업의 가치를 공유·전파하기 위해 2011년 우수마을기업 발굴에 이어 2020년부터 모두애(愛) 마을기업도 선정하고 있다. 충남 도내 마을기업이 2개 분야 모두 선정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다.

우수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공동체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 곳을 의미한다.

마을기업으로 2회(재지정) 이상 지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은 기업 중 지역민과의 연대로 지역공동체 확장에 이바지한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정동영농조합법인은 지역농산물인 콩으로 손두부를 제조·판매함으로써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동1, 2리 주민의 40%인 76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90대 고령의 지역민도 조합원으로 맞이하는 등 화합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마을 공동체를 만들었다.

정동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생청국장 등 새로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매출과 인지도가 높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지 만 2년 이상이 지나고,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며, 지역발전에 공헌해 공동체성이 돋보이는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농업환경이 척박하고 노령인구가 많은 천장리에서 체험관광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연 매출액 31억 원에 달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법인은 매년 세계조롱박축제 및 얼음분수축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을축제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홍보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체험상품 판매, 조롱박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사업으로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여 공동체의 상생발전을 주도했다.

학교발전기금 기탁, 장학금 전달, 조롱박묘종 무상분양,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으로의 입장권 배부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행안부는 충남 지역 마을기업 2곳 외에도 올해 16개 시도에서 추천된 우수마을기업 31곳, 모두애 마을기업 20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각각 16곳과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마을기업에는 최대 7000만원, 모두애 마을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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