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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명품 보안기술로 명품 가치 보호한다
조폐공사, 명품 보안기술로 명품 가치 보호한다
  • 강기동
  • 승인 2022.08.1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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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방지기술 활용 주요사업 현황(사진=조폐공사)
위‧변조방지기술 활용 주요사업 현황(사진=조폐공사)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한국조폐공사가 명품을 모방한 일명 ‘짝퉁‘을 골라내기 위해 브랜드 보호 사업을 K-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확대한다.

조폐공사는 고가 명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짝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업체들과 명품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유명 티셔츠 브랜드 제품을 놓고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 간 위조품 공방이 벌어지면서 ‘명품’의 진위 확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가를 지불해 구입하는 제품이 짝퉁으로 판명될 경우 소비자 피해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 자체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추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폐공사의 정품인증 기술이 주목된다.

조폐공사는 유명 온라인 플랫폼 A사에 정품인증 기술 제공을 위해 적용 제품군, 수량, 단가 및 적용 기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폐공사는 A사가 취급하는 명품 제품에 스마트 기기 인식용 보안 패턴인 ‘Smartsee’를 적용해 짝퉁을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조폐공사의 앱인 ‘수무늬’를 통해 숨겨진 문양을 확인하여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위변조의 위험이 있는 QR의 대체기술인 Hidden DM을 통해 진위식별 및 정보보안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상주 곶감, 수출 배 등 지역특산품, 자동차부품, 화장품 케이스, 홍삼 제품의 포장용지, 신발, 의류 등에 보안기술을 적용해 K 브랜드를 보호하고 있다.

적용 기술도 포장 패키지 130종, 레이블 30종, 특수용지 등 170여종에 달하고 있으며 적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짝퉁 피해를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제품화된 브랜드 보호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정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짝퉁 제품에 대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권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위조상품무역동향에 관한 OECD·EU IPO공동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무역량에서 발생한 위조상품 규모는 약 541조로 추정된다.

이는 전 세계 무역량의 2.5%에 해당되는 규모로 2000년에 비해 무려 4.2배 증가하고 있는 수치라고 지식재산권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위조상품 유통 상위 4개 품목은 신발, 의류, 가죽제품, 전자기기이며 전체 위조 상품에 대한 비중이 60%에 이른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은행권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활용해 짝퉁으로부터 K-브랜드를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 이라며 “앞선 브랜드 보호 기술로 짝퉁을 가려내 국민들의 피해를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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