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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8기 첫 추경예산 7005억원 편성
대전시, 민선8기 첫 추경예산 7005억원 편성
  • 강기동
  • 승인 2022.08.2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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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대전시의회 심의 거쳐 29일 최종 확정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민선8기 대전시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7005억원을 편성, 22일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6003억원, 특별회계는 1002억원이 증액된 총 7조1711억원 규모로 지난 1회 추경 대비 10.8% 증액됐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원, 지방교부세 2518억원, 국고보조금 1839억원, 세외수입 748억원 등이 증액됐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정책, 사회적약자 지원, 약속사업 이행,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에 방점을 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원, 노란우산공제회 정액장려금 8억원을 증액하는 한편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원 등 총 10건 372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청년정책 지원사업은 16건이다. 청년 주거정책 개발 및 실행전략 수립 용역 1억3000만원과 함께 청년 내일 저축계좌 5300만원, 구암·신탄진·낭월 다가온 건립 112억7000만원 등이다.

또 사회적약자 지원을 위해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학교 밖 청소년 꿈키움 수당,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지원 등 30건 664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재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예산도 챙겼다.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한시 지원 2억원, 선별검사소 진단검사비 3000만원 등을 반영하고 재해·재난 목적으로 50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하는 한편 재난관리기금에도 25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민선8기 이장우 시장의 약속사업도 이번 추경을 통해 시동을 건다.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연구 용역 2억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5억5000만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원, 대전형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1억원,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2억원,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타당성 평가 2억원,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2억원, 평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45억원 등 약속사업 8건이 예산안에 올랐다.

이 밖에 주요 현안사업 예산으로 대전 미래 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원, 목척교 야간경관개선 사업 7억9000만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방안(재정비) 수립 1억원 등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은 건전재정 예산편성 기조가 보인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 10억원 등 모두 173건 603억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

이와 함께 본예산에 편성한 지방채 사업 5건 231억원을 감액하는 등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강도 높은 지방채 관리에도 나섰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도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문제로 예산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민선8기 첫 추경은 부진사업 등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했다” 말했다.

한편 이번 편성 예산안은 9월 6일부터 열리는 대전시의회 267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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