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의뢰된 검체에서 지역 첫 계절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6일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주 대전지역 국가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K-RISS) 협력병원에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원인병원체를 분석해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증의 계절별 유행양상을 감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H3N2)형이며, 해마다 동절기에 유행을 보였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의 동시유행(트윈데믹)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올해 대전지역에서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올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집중적으로 실험실 진단 감시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과 38℃ 이상의 고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와도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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