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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대전체육회장, 차기 회장 출마 하나?
이승찬 대전체육회장, 차기 회장 출마 하나?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0.25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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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문‧생활‧학교 체육 발전 도모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이 차기 체육회장 출마 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전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민선 1기)이 차기 체육회장에 출마 의지를 밝혔다.

또 이 회장 외 차기 체육회장에 출마하겠다는 후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이끄는 시체육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생활‧학교 체육 등 여러 방면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갔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지역 체육발전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체육회는 이 회장이 취임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체육대회 등이 중단 또는 연기되면서 활동에 제약을 받았으나, 역점사업인 '꿈드림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체육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꿈드림 프로젝트는 이 회장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면서 경제적인 부담으로 국제대회에 참가가 힘든 지역 초·중·고교의 우수학생 선수를 지원, 이들이 국가대표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회장은 공약한 출연금 10억원을 납부했고, 이를 통해 훈련장학금, 대회출전비, 스포츠과학센터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체육인재 양성을 도모했다.

시체육회는 이 회장 취임 후 은퇴한 선수를 활용한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보급사업'을 추진해 선진체육시스템 기틀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시민들에게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하며 체육 프로그램과 체육 지도자로부터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불용예산을 전용해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했으며 오상욱 선수를 영입해 대전시청 사브르 펜싱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오상욱 선수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펜싱 사브르 종목에 출전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체전에서 태권도에 출전한 대전시청 김태용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대전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시 체육회 등의 지원을 받아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내세운 공약을 거의 다 이행했다"며 "출연금 10억도 내서 학생들을 지원하고 또 종목‧단체별로 장비 등 지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이)그동안 계속해 기반을 다졌던 정책을 이제 민선 2기 때는 한 번 펼쳐보고 싶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시너지를 내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예전에 생활체육으로 야구 활동을 하며 투수를 했고, 지금은 마라톤을 한다"며 "체육 분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했다. 

민선 2기 17개 광역시·도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15일 전국동시선거로 치러질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30일 전까지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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