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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의원, 정무위 종합국감 금융정책당국 첫 공식 답변 이끌어내
윤창현 의원, 정무위 종합국감 금융정책당국 첫 공식 답변 이끌어내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0.2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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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금융위에서 챙기겠다"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윤창현 의원.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윤창현 의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출신인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24일 오후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출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부처 종합국정감사에서 "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금융위에서 챙기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금융정책당국에게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 이행과 금융위원회의 적극적인 관리를 촉구한 자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관리하고 있고 국정과제에 걸맞게 챙기겠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설립에 힘을 실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위원회 종합감사 질의에서 충청권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종합금융지주 설립과 신기술금융 전문 대전투자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충청권 지역금융 로드맵을 제시하며 금융위의 국정과제 적극 이행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직접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의 지역은행’ 설립을 공약했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균형발전 지역공약에 반영되는 등 대통령의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금융기관 설립인가권을 가진 금융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국정과제로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 것이다.

윤 의원의 지적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은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발표에 포함된 과제로 국정과제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의 답변은 충청권 은행설립 국정과제를 금융정책당국이 직접 챙기고 있다는 첫 공식 확인으로 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설립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의원이 제시한 ‘충청권 종합금융지주’ 로드맵은 충청권 시중은행인 디지털뱅크, 신기술금융 중심의 대전투자청, 충청권 벤처창업과 육성을 중점 지원하는 기술지주사, PEF(Private Equity Fund, 사모펀드) 등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추진되고 있는 대전투자청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대전시와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과의 1차 사전협의가 각각 진행되었으며 세부 설립 일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행안부, 금감원과 원만한 조율이 이뤄지는 경우 이르면 내년 중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대전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출범을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대전 충청권은 인재유출, 경기침체 우려 수준을 넘어 5년 현상유지, 10년 지방소멸 위험이 본격화될 상황”이라며 충청권 지역금융을 통한 인구 유입, 경제부흥이 절실하다고 설립추진 배경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선 당시 경제정책본부장, 정책총괄본부부본부장과 기획위원을 거치며 충청권 지역금융지주 공약을 직접 다듬고 발전시켰다”며 “인수위 국정과제에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을 포함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도 지역경제의 문제를 비상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며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에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7월 대전시가 발족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되며,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 국정과제의 현장 중심 성실이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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