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살수시스템, 지역특화 물길쉼터, 경로당 시설개선 등 추진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대덕구는 환경부의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목상동 일원에 오는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기후위기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이상기후의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대 속에서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지역에 적극적인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목상동은 구도심으로 저층 아파트 및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나, 대덕산업단지 및 소규모 사업장 등과 이격거리 없이 접해 있어 온실가스로 인한 미세먼지·폭염·열섬현상·폭우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됐다.
사업은 총 12억원(국비 6·시비 3·구비 3) 규모로 ‘산업단지-거주 지역 연접대로 고정식 살수 시스템 구축’, ‘도로변 완충녹지대 물길쉼터 및 버스정류장 폭염쉼터 조성’, ‘목상동행정복지센터 벽면녹화·노후경로당 열환경 시설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 구는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와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공법·일정을 확정하고, 필요에 따라 주민 사업설명회 및 의견수렴 과정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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