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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모든 고교 수능 사흘 전부터 원격수업 전환
대전지역 모든 고교 수능 사흘 전부터 원격수업 전환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1.0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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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험장 학교 내 분리 시험실 마련…유증상 수험생 배정
확진 수험생 위한 별도시험장 25곳, 병원시험장 4곳 확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대전교육청 황현태 교육국장.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대전교육청 황현태 교육국장.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교육청이 오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준비를 완료했다.

대전교육청 황현태 교육국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대전 지역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249명이 감소한 1만5400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1만1212명, 졸업생은 3688명, 검정고시생 등 기타 학력 소지자는 500명이라고 밝혔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기타 학력 소지자는 각각 132명, 50명씩 증가했다.

올해 대전교육청에서는 일반시험장 학교 35곳 내에 일반시험실 656실과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들어가게 되는 분리시험실 70실을 마련했으며 자가격리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을 2곳 지정했다.  

또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대전웰니스병원을 위중증으로 입원 중인 수험생이 이용할 병원시험장으로 지정한 상태다.

올해 수능에 임하는 수험생 중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격리 대상이 된 경우, 교육청 담당부서에 전화로 신고하거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또는 재학중인 학교에 알려야 수능 전 별도시험장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이동을 위해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지자체로부터 이동 지원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수능 자율방역실천 기간을 운영, 확진자 관리를 중심으로 수험생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역 내 학원·스터디카페를 비롯해 PC방 등 게임 제공업소, 노래방, 영화관 등의 시설에도 강화된 방역 관리를 펼치고 있음을 알렸다.

여기에 수능 사흘 전인 14일부터 대전 지역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시험장 학교에서는 시험실 점검, 사전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게 된다.

수능 당일 일반시험장은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를 사용해 수험생의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유증상자는 분리시험실로 배정한다. 일반시험실 감독관들은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채 시험 감독을 진행하게 되며 유증상자 분리시험실과 별도시험장의 감독관은 보호의, 안면보호구 등을 추가로 착용한다.

따라서 입실 전 본인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다면 즉각 시험 감독관에 알려 분리시험실로 배정받아야 한다.

시험 중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도중에 감독관이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릴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이때 감독관의 요구의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식사는 시험장에서 별도 제공하지 않아 도시락을 개별 지참해야 하며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종이칸막이를 설치한 상태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황현태 교육국장은 “대전교육청은 모든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과 관리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험생, 가족, 교직원 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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