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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공감대 확산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공감대 확산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1.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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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육사 지방 이전 찬성 여론이 늘고 반대는 줄고 있는 가운데 지방분권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육사 충남 이전에 대한 공감을 표하고 나섰다.

도와 충남시민재단이 주최하고 지방분권충남연대와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가 주관한 자치분권 전국포럼이 16일 오후 충남내포혁신플랫폼에서 열렸다.

‘지역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그리고 충남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포럼에는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공기관 추가이전 및 국가균형발전 촉구 광주전남시도민 운동본부, 지방분권 전국회의,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을 위한 개헌국민연대 등 전국단위의 자치분권 활동가 및 학계·전문가 30여 명이 직접 참여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1부 개회식, 2부 지역 균형발전과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3부 자치분권과 개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개회식에서는 김희동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 실행위원장이 육사 유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육사 이전은 대한민국 국방과 안보, 육사 기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안보 환경 변화와 미래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 요구, 스마트 군대 및 장교 양성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육사 충남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육사 충남 이전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육사 이전이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초석이 돼 지방시대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육군사관학교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추진위)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육사 충남 이전을 조직적으로 왜곡‧반대하는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누차 강조해 왔지만 육사 충남 이전은 오로지 지역 발전을 위해서만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또한 현재의 태릉 육사 캠퍼스를 개발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로지 대한민국의 간성 육성을 위해 육사 이전을 포함한 중장기적 국방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며 이를 위해서는 충남 논산이 최적지임을 알리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에서도 육사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결단해야 할 시기”라며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역사와 후배 사관생도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와 데이터리서치가 육사 지방 이전과 관련해 9-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은 9월 47.7%→10월 48.3%로 0.6%p 늘고 반대 의견은 37.1%→30.0%로 7.1%p 줄며 육사 지방 이전에 대한 전국민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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