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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첫 재판서 ‘여신도 성폭행’ 혐의 부인
JMS 정명석 첫 재판서 ‘여신도 성폭행’ 혐의 부인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1.1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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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신도 세뇌 후 20여차례 강제 추행했다”
대전지장법원 전경.
대전지장법원 전경.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제이엠에스(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8일 오전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77) 총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는 종교 교주로서 신도에게 논리와 판단을 상실하게 해 말이나 행동을 거부할 수 없도록 세뇌한 뒤 피해자들을 강제 추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장치 부착명령 집행 후 10년 내 다시 범행을 저질러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 총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관련 의견서를 추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총재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충남 금산군의 한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상대로 총 17차례의 준강간·준유사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2018년 7월부터 5개월간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 두 번째 공판에서 정 총재에 대한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여신도 2명은 지난 3월 충남경찰청에 정 총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 대전지법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그를 구속했다.

한편 정 총재는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2018년 2월에 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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