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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이전 첩첩산중” 지적에 이장우 “2024년 착공 들어갈 것”
“대전교도소 이전 첩첩산중” 지적에 이장우 “2024년 착공 들어갈 것”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1.2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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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현재 공기업 예타 등 행정 절차 진행
대전시립정신병원 신축 이전 제안도
1차 리모델링, 2차 신축 이전 검토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 위치도.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 위치도.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전교도소 신축 이전과 관련 착공을 2024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1일 진행한 대전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송대윤(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이 대전교도소 이전 진행 상황 등을 묻자 “2024년까지 착공에 들어가 2028년에는 이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지역공약에 선정돼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 후 4~5년 동안 지난한 과정을 거쳐왔지만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올해 2월 대전 교정시설 이전 신축 및 이전 적지 개발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지난 9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했고 10월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완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그린벨트 관리계획을 변경하고 도시 관리계획 결정 등 남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24년까지 착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전시립정신병원을 대전교도소와 함께 방동으로 신축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송 의원은 “대전시립정신병원이 대전교도소와 함께 이전할 경우 부지를 민간에 매각할 수 있고 매각 금액은 정신건강복합의료센터 등으로 탈바꿈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신축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립정신병원은 준공한 지 30년 된 노후건물로, 먼저 1차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2차로 신축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면 대전교도소 주변으로 배치할 생각이다. 향후 교도소 주변에 이전 가능한 택지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신병원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기피 시설이라고 하는데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필요한 시설들이 어떤 지역에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도시, 일류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으로 인근에 적정 부지를 선정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예측된다. 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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