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아침 기온 -10℃ 내외 전망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청권에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충청권에 한파·대설 특보가 발표된 이후 일부 지역에서 10cm가량의 적설량이 기록되며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빙판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밤 9시35분경 충북 진천군에서는 빙판길에 버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승객 19명은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많은 눈이 쌓인 충남 계룡 밀목재 도로와 천안 호서대길, 유량로 등은 지정 시간동안 통제됐다. 특히 서산 운산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또 대전조차장역~대전역 상선의 선로에 금이 가는 선로장애가 발생해 최대 1시간 내외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현재 운행은 재개됐으며, 한파와 선로 결함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인 상황이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는 동파, 교통사고 등 한파와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전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충청권은 16일까지 계속해서 아침 기온이 -10℃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또한 15일 기준 충남 천안, 공주, 아산, 당진과 세종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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