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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시의원 “대전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 개입 증거있다” 재확인
김소연 대전시의원 “대전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 개입 증거있다” 재확인
  • 조영민
  • 승인 2019.01.16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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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후보 경선에 권리당원 명부 사용했다는 진술도 있어” 재판증거 설명
▲김소연 대전시의원
▲김소연 대전시의원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지원키 위해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했다는 주장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에 대해 ‘김소연 의원 주장일 뿐,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재판 증거로 제시된 물증이 있고, 관련자의 진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재판에 제출된 증거기록 일부는 변재형(구속)의 노트북에서 나온 파일로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 1058명의 개인신상이 담겼다”며 “변재형은 ‘전문학 전 시의원의 지시로 박범계 의원 사무실에서 파일을 받은 후 허태정 시장 후보 경선에 사용했다’는 진술을 명확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박범계 의원실 박수빈 비서와 전문학 전 시의원, 변재형씨 등이 카카오톡을 통해 수시로 연락하며 당시 허태정 시장 후보를 도왔다”고 증거 기록을 제시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이 변재형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자신의 비서와 전문학, 변재형 등이 수시로 연락하며 권리당원 명부를 주고받은 데다, 일부 카톡방에서 박 의원이 이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증거가 있는데도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는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으며, 특정 시민단체와 민주당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김소연 의원은 박범계 국회의원 등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끝까지 대응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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