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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창업률 전국 3위... 데스밸리 넘으려면
대전 창업률 전국 3위... 데스밸리 넘으려면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2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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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연, 지역 상장기업의 성장 과정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이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성장 여부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차원의 체계화된 창업 활성화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디지털 기반 창업생태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지역 기반 코스닥에 상장된(IPO) 중소기업·벤처기업을 통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및 지원정책의 효율성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5일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성장 과정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업을 제외한 올해 지역별 창업 증가율(1~3월)은 인천(6.6%), 서울(4.1%), 대전(2.8%), 충남(2.6%), 경기(2.3%), 울산(2.2%) 순으로 대전이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창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전에서 창업기업들이 연차가 증가했을 때 생존율이 큰 폭으로 낮아지는 걸림돌이 지속돼 왔다. 그동안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지원 정책이나 각종 세제 혜택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크다.

이를 막기 위해 대세연은 최우선으로 대전 내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이 제안했다. 현재 대전은 바이오, 항공우주 및 로봇 분야의 연구역량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신규 창업생태계 지원 체계를 통한 연계형 통합 지원 시스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은 지식생태계가 잘 구축된 만큼 혁신역량과 국제적 수준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과 장비를 통해 지역적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초기 지원조직의 시험평가가 매우 중요하게 적용됨에 따라 정출연 연계형 테스트베드를 조성이나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과정에서 데스밸리를 함께 넘어야 할 것을 꼽았다.

지역 내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용 기술성숙도(TRL) 장비를 활용한 기반을 조성하고 분야별 1~2개 시범사업으로 대전시에서 지원을 하는 협의를 하는 구조다.

지역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 벤처기업의 경우 스케일업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지자체 차원에서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정부사업의 빈공간을 갖춰주는 것 등이다.

이 외에도 대전창업열린공간으로 연계공간을 확보하고 지역대학이나 출연연 등을 통한 인력풀을 확충해 지속적 비즈니스를 창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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