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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장옥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조력자 될 것”
[인터뷰] 김장옥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조력자 될 것”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2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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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옥 천안시가정지원센터장. (사진제공=천안시가정지원센터)
김장옥 천안시가정지원센터장. (사진제공=천안시가정지원센터)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성격, 이성관계를 포함한 대인관계, 가족관계 등에서 다양한 문제에 노출되어 있고 이에 개인과 가족들은 적절한 대처방안을 스스로 찾지 못하면서 높은 스트레스와 삶의 질이 떨어지고 불행감을 경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과 가족이 겪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조력할 수 있는 전문기관 및 인력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천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장옥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만나봤다.

- 센터장으로서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가치관이 있다면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족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위기가족과 다양한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가정통합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욕구에 대한 맞춤형 가족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가정사업은 요보호 가족만이 아니라 모든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며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 전체를 고려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예방과 돌봄 기능강화를 위한 포괄적 서비스, 전문적인 서비스를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대통령표창 수상. (사진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대통령표창 수상. (사진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이 있다면?

저희센터는 4개의 팀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는데 각 팀마다 사업내용이 다르고 지원하는 방법들도 다르다. 올해는 저희센터를 천안 시민들께 알리기 위해 업무협약과 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을 보도 자료를 통해 홍보를 했다.

가족정책유공 정부 포상 대통령표창을 받았을 때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족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족해체 예방 및 가족기능회복을 도모해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들이 가족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얼마 전 세메스(주) 후원으로 한 부모가구, 독거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등 지역사회 내 주거환경취약대상자 11가구를 선정해 각 가정의 욕구에 맞는 개선사항을 참고해 ‘사랑하우스’ 로 11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어 드렸을 때 기뻐하셨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센터에서 가족상담 사업을 하고 있는데 상담실시설이 오래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시비를 지원받아 백석대학빌딩 12층에 상담실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예산을 지원해주신 충청남도와 천안시 그리고 백석대학교에 감사드린다.

또한 다양한 가족을 위한 단단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는 과정에 대상자들의 심리적인 변화가 느껴 질 때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취약가족 지원. (사진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취약가족 지원. (사진제공=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  취약, 위기 가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면?

미혼모 부∙자 광역거점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취약가족 역량강화서비스는 취약 한 부모 가족이 가진 통합적 문제해결 및 욕구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기능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역량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서비스다.

지원 대상으로는 한 부모가족, 미혼모가족, 조손가족, 위기가족 등 최저 생계비 이하인 가족역량강화가 필요한 가족자립의지가 있는 비수급∙저소득 한 부모가족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입임대주택에 긴급 위기가정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한 부모사업으로 청소년들이 부모가 되었을 때 부모교육 및 물품지원으로 부모의 역할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방임 학대아동 및 원 가정의 기능회복을 상담 및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센터 대표로서 내년 센터운영 계획이 있다면?

유아기에는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주 중요히다.  ‘프랜대디-친구 같은 아빠’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잘 놀아주는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아동기 자녀를 이해하고 품어주는 올바른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양육경험을 통하여 원만한 가족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내년에는 15개의 공동육아나눔터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로 나눔터를 더욱 활성화 하고자 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고 부모들은 가까운 이웃을 만들어 함께하는 돌봄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돕는 건강한 사회를 배워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공동육아 나눔터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올해 전국최초 수어나눔터를 만들에 농인자녀와 청인자녀가 언어의 장애가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돼 농인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데 농인가정의 자녀 양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양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돌보미사업은 대기하는 가정이 많아 아이돌보미를 양성하여 돌봄을 기다리는 직장 맘들이 회사에 편안하게 일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올해 천안시복지재단의 지정후원금으로 미혼모 한 부모가정의 자립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정을 마무리했는데 자격증을 취득한 대상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으로 그들이 진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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