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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배달업 종사자 2배↑... 평균 순소득 月 286만원
코로나 이후 배달업 종사자 2배↑... 평균 순소득 月 286만원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2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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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종사자 10명 중 4명 최근 6개월 內 평균 2건 교통사고
소비자는 30분 이내 단건 배송 선호... “배달료는 다소 비싸”
배달원 취업자 수 (사진=국토부)
배달원 취업자 수 (사진=국토부)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배달업 종사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달 평균 벌어들이는 순소득은 286만원이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2022년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업체 현황으로는 주문중개 플랫폼 37개 업체, 배달대행 플랫폼 51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배달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7794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배달업 근로여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요 6개 도시 배달 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대부분(72.2%) 온라인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었다.

최근 6개월간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42.8%),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 순으로 답했다.

종사자는 월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 렌탈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하루 평균 배달건수는 주중 37.4건 및 주말 42.3건,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km 및 주말 117km으로 나타났다.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배달앱(88%)을 이용하며 월 3~5회(42%), 1~2회(38%), 6~10회(15%) 순으로 이용빈도가 나타났고 주로 저녁시간(오후 5~8시)(67%)에 서비스를 이용했다.

소비자 지불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57%), 3000원대(3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했으며 배달 시간으로는 20~30분 내 도착하는 것을 가장 희망(50%)했다.

월 평균 소득 및 지출 경비 (사진=국토부)
월 평균 소득 및 지출 경비 (사진=국토부)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으며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국토부 구헌상 물류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표본의 크기, 조사 규모 면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국토부가 배달업에 대해 실시한 첫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배달업은 형태·규모 면에서 유동성이 큰 시장으로서 정책 추진에 있어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다 정교한 조사방식을 도입하고 조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진일보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정확한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해 정책 적정성 및 정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음식서비스 배달 직종에 근무하는 배달 종사자, 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플랫폼 업체 현황과 종사자 근로여건, 소비자 서비스 이용실태 등 음식배달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뤄졌으며 지난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최초로 진행된 실태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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