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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북에서 BRT버스 자율주행 운영
세종·충북에서 BRT버스 자율주행 운영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2.12.28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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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실현 첫발
국토부, 3개월 운영뒤 유상서비스 개시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세종시, 충청북도는 27일부터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 'BRT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최초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율주행서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 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지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BRT 자율주행버스는 A2, A3로 별도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시내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 한축을 담당한다.

국토부는 '모빌리티 혁신로드맵'을 통해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을 2025년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한바 있으며, 이번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가 목표달성의 의미있는 마중물역할이 기대된다.

또 서비스앱과 연결될 경우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기반 서비스로의 확장도 가능하고, PM(개인형 이동수단)서비스와 결합될 경우 자율주행이 도입된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실현도 한층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도입은 관련기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 국토부는 지난 11월 세종·충북 시범운행지구를 변경지정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율차가 BRT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토록 관련규정을 개정한바 있다.

세종시와 충북도는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로 오토노머스A2Z를 지난 8월 선정한 후 안정적인 서비스구현을 위해 자율주행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과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한바 있다.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간 22.4km 구간 운행노선도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간 22.4km 구간 운행노선도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며,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지원, 자율주행안내, 응급상황 신속대응 등 안전한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서비스는 BRT도로(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 오송역 구간)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16시사이 왕복6회 운행되며, 기존 BRT노선 8개정류장에 정차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3개월정도 시범운행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 의견 등을 반영한후 본격적인 유상서비스(시내버스 요금 적용)로 전환할 예정이다.

충청권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내년 5월23일까지 평일만 운영하며 기간연장도 염두에두고 있다. 운행구간은 22.4km로 세종시외버스터미널 ∼ 정부세종청사 ∼오송역 연결도로 등이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은 “이번에 개시되는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사례로 2023년에는 대전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공항,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지역으로의 서비스확대가 예정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더많은 일반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할수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물론, 지자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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