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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도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투명하게 진행키로
국토부, 제주도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투명하게 진행키로
  • 조영민
  • 승인 2019.01.25 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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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용역 단계 단계마다 주민설명회 등 투명 공개 계획

[충청게릴라뉴스=조영민] 국토교통부는 제주도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 용역 단계마다 주민설명회 등을 여는 등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제주도가 아닌, 세종에서 착수보고회를 연 것에 제주도민들의 반발을 산 것에 대해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음을 해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포스코컨소시엄)했으며, 착수보고회를 지난 22일 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기본계획 용역 착수 전 반대주민과의 약 30차례 이상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재조사 용역’을 시행(2018년 6~11월)했다.

이 과정에서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정부측‧반대위 측 추천 전문가(14인)들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도 구성해 3개월간(2018년 9~12월), 9차례에 걸쳐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설명하면서 정상적으로 종료된 바 있다.

또 타당성 재조사 용역기관(아주대 산학협력단)도 객관적 자료로 쟁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기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조사 범위‧방법론 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 측은 지난 22일 착수보고회 당일 반대 주민들이 세종청사에 착수보고회 참석을 요구하며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 통상 내부회의 진행의 룰을 바꿔 반대주민들의 착수보고회 참석이 가능토록 안내했다.

그러나, 반대주민들은 당초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해 참여하지 않았고, 당일 오후 2시 30분에 예정돼 있던 국토부 차관과 반대 주민간 면담 약속도 반대 주민들의 일방적인 파기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 측은 “반대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사항에 대해 일반 국민과 제주도민이 정확히 사실을 파악하고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지난 22일 제안)가 조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반대주민측의 협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기본계획 용역 단계 단계마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용역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제주 2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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