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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서 시민단체 등 지원예산 감사 예고
이장우 대전시장,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서 시민단체 등 지원예산 감사 예고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0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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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에 최근 2~3년간 자생단체·시민단체·예술단체 등 지원 내역 점검 지시
도시철도 2호선·유성복합터미널·내년 국비사업 발굴 등 올해 역점사업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상반기 내 시민단체 등 각종 단체 지원예산 낭비 사례 점검을 철저하게 가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3일 “감사위원회에서 전체 감사 투입 전에 각 실국별로 1월 말까지 최근 2~3년간 자생단체, 시민단체, 예술단체 등 시가 지원하는 모든 단체의 지원 내역을 점검 바란다”며 “시민 혈세가 소수의 개인에 의해서 사용됐는지 세금이 낭비됐는지, 사적 이익을 취했는지 등에 대해 철저하게 예산 사용 확인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 결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이 있으면 더 이상 시민들의 혈세가 소수의 사람의 먹잇감으로 절대로 쓰이지 않도록 전액 환수,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심각하다면 내년도 예산 지원 배제 등 확실한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 등 역점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올해 가장 어려운 사업 중 하나가 트램 총사업비 조정 문제일 것”이라며 “경제부총리랑 예산 실장이랑 협의를 계속 이어 나갈 테니 실무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기획재정부와 계속 상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슷한 여건에서 2호선을 건설하고 있는 광주시와의 형평성과 균형발전 문제를 적극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에 대해서는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미분양도 속출하는 상황에서 주상복합이 포함된 유성복합터미널은 적절치 않다”며 “유성구민, 서구민의 이용 편의와 대덕특구 교통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순수 터미널 기능으로 신속하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열심히 일한 공직자가 좋은 평가와 대우를 받는 분위기를 강화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방위사업청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하계세계대학경기 유치 등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대전시 공무원들의 능력을 발휘했던 결과”라며 “뛰어난 공직자들이 있는 조직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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