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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산국방산단 개발제한구역 올해 해제되나
대전 안산국방산단 개발제한구역 올해 해제되나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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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오는 3월 중도위 심의 상정 예정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이하 안산산단) 조성사업의 최대 관문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해제가 올해 가능할지 눈길을 끈다. GB 해제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내 해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GB 해제 입안이 협의 중으로, 중앙부처 협의가 끝나면 마지막 단계인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절차만이 남겨지게 된다.

대전시는 오는 3월 안산산단 GB 해제와 관련 중도위에 심의 상정을 요청할 계획이며, 계획대로만 된다면 올해 GB 해제가 이뤄지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타 시도 사례를 봐도 통상적으로 중도위에서 한 번에 원안 가결이나 조건부 가결을 해주는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심의받을수록 보완과 수정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대전시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3월 중도위에 상정되는 것이 최적이다.

이에 대전시는 신속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협의의견 조치계획 작성 및 국토부와 협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위사업청 이전까지 확정되면서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산업 조성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사청을 중심으로 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역시 안산산단 조성의 시너지를 생각하고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전에 맞춰 조속한 GB 해제가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제를 목표로 가닥을 잡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더 이상의 주민 피해나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안산동 89-1번지 일원에  산업 48만㎡, 주거 29만㎡, 공공시설 75만㎡ 등 총면적 159만122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GB 해제 면적만 138만9248㎡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첨단 센서 관련 산업 등 지역 전략 사업과 국방산업을 연계한 산업 용지 공급, 연구시설, 주거 지원, 공공 기능 등이 융복합된 첨단 국방 특화산업단지가 생기게 된다.

또 지역 향토기업의 유출을 방지하고 첨단 방산업체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 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 경제발전의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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