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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네이버 뒷돈 주장에 "망상도 정도껏"일침
조승래, 네이버 뒷돈 주장에 "망상도 정도껏"일침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04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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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에 "도둑이 몽둥이 드는 격"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방의 간사 조승래 의원이 여당 과방위 간사 박성중 의원에 "망상을 멈추라"고 일침했다.

4일 조 의원은 논평을 내고 "어제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SNU팩트체크센터’를 두고 “네이버가 뒷돈을 대고 판을 깔아주고, 친민주당 성향의 방송사와 언론단체가 짬짜미가 되었다”고 공격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은 박 의원에 대해 "이 발언이야말로 황당한 가짜뉴스"라며 "SNU팩트체크센터는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학계·언론계 전문가들이 정치 성향과 상관 없이 운영하는 서비스이고 ‘비당파성’을 제1원칙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뉴스의 주요 유통·소비처인 네이버가 이 서비스에 후원하는 것은 정당한 사회 공헌 활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짬짜미”가 끼어들 여지도, “성향”이 끼어들 여지도 없다. 아무 근거도 없이 황당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박성중 의원의 발언은 말 그대로 망상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팩트체크 대상에 자주 오르는 것이 불만인 듯하다"며 "그런데 어제 박성중 의원의 발언이 바로 그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귀당 의원들께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 식의 질 낮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니 자연히 팩트체크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한 말을 보도했다고 언론사를 공격하는 대통령, 자신들의 가짜뉴스를 검증했다고 검증 기관과 서비스, 그 후원사까지 공격하는 여당. 그 대통령에 그 당"이라며 "도둑이 몽둥이를 든다는 말이 딱 맞다"고 했다.

조승래 의원은 이어 "박성중 의원님께 충고한다.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만사가 비뚤어져 보인다"며 "그렇지만 비뚤어진 것은 세상이 아니라 그 눈이다. 부끄러운줄 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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