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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에 찾아온 ‘위닝 스피릿’. 수비 듀오 오윤석과 김주헌
천안시티FC에 찾아온 ‘위닝 스피릿’. 수비 듀오 오윤석과 김주헌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0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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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창원시청축구단의 K3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 자원
박남열 감독의 전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 팀에 ‘위닝 스피릿’ 전파 기대
창원시청에서 온 수비 듀오 오윤석, 김주헌. (사진제공=천안시민프로축구단)
창원시청에서 온 수비 듀오 오윤석, 김주헌. (사진제공=천안시민프로축구단)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천안시티FC에 창원 발 훈풍이 불어왔다. 시즌 K3리그에서 창원시청축구단의 우승을 든든하게 지원했던 수비 듀오 오윤석과 김주헌이 천안시티FC로 적을 옮겼다.

박남열 신임 감독과 창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천안에서도 높은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에 힘을 싣게 됐다. 더불어 우승 경험에서 나오는 ‘위닝 스피릿’을 선수단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윤석은 창원에서 주로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수비능력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를 무기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그는 여러 팀에서 주축으로 뛰면서 수차례 우승을 일궈낸 경험을 갖고 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 소속이었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병역의무를 마친 뒤인 2021년에는 천안시티FC의 전신인 천안시축구단에서 K3리그 정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창원시청축구단에서도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앙수비수 김주헌은 창원시청이 리그 최소실점(30경기, 21실점)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용인대학교 시절부터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주장으로서 대학무대인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고 5년 연속 권역 우승을 일궈내는데 앞장섰다.

각급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해 본 수비수 듀오 오윤석과 김주헌은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과 지난 시즌을 함께 보낸 만큼 팀 내에서 박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들로 손꼽힌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려는 박 감독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수비의 안정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승리의 기운을 몰고 온 수비의 주축, 오윤석과 김주헌으로 인해 박남열 감독의 시즌 준비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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