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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87곳 안내... 대전은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 소개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87곳 안내... 대전은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 소개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0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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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휴양림 산책길.
장태산휴양림 산책길.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산림청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여행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전국에 있는 87곳의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를 발간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해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 지정한 7개소를 포함해 모두 87개소가 지정돼 있다.

대표적인 산림문화자산으로는 애국가 2절에 나오는 서울 남산 소나무림(2021년 지정), 한반도의 대숲이라고 불리며 단일 수목을 활용한 전국 최대 숲 축제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 대나무 숲(2018년 지정)이 있으며 올해 새롭게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양평 매월리 황거 금광굴, 음성 연리근 느티나무, 보은 금굴리 소나무 마을숲 등 전국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특징과 방문 방법, 주변 관광지 등이 자세히 기술돼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숲이 소개됐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숲은 1973년부터 독림가(篤林家)인 임창봉 선생이 조림해 높이 24m, 경급 32cm정도의 숲이 형성됐다.

6,300여 주의 메타세쿼이아가 이국적인 경관을 자아내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사유림 최초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승인받은 곳이다. 이곳에서 이끼도룡뇽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됐고 대전시 깃대종 3종(하늘다람쥐, 이끼도룡뇽, 감돌고기) 중 하나로 보호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2020년 당시 60개소로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배포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국민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소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곳을 더해 87개소에 대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 증보판을 발간하게 됐다.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는 산림청 누리집의 휴양복지-산림문화-국가산림문화자산에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김종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국가 산림문화자산 안내서가 현재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좀 더 쉽고 편하게 산림문화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의 전통과 정신이 깃든 국가 산림문화자산에 대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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