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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학령인구 위기…향후 10년간 195만명 감소 전망
계속되는 학령인구 위기…향후 10년간 195만명 감소 전망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1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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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생 수 최근 3년간 17만명대까지 하락
세종 제외 충청권 학생 수 지속 감소 추세
전국 학령인구 변화 추이와 향후 전망. (사진제공=통계청)
전국 학령인구 변화 추이와 향후 전망. (사진제공=통계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학생 수 감소로 여러 학교가 신음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학령인구가 대폭 감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학령인구란 초등학교~대학교 취학연령에 해당하는 6세에서 21세 사이의 인구를 의미하며, 통계청은 향후 10년간 이 중 195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령인구에 해당하는 6~11세는 2030년 159만명으로 2020년 대비 58.4%, 중학교 학령인구 12~14세는 2030년 115만명으로 2017년 대비 84.4%, 고등학교 학령인구 15~17세는 2030년 133만명으로 2020년 대비 95.3%, 대학교 학령인구 18~21세는 2030년 187만명으로 2020년 대비 77.8%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차원에서도 이러한 감소세는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추계 결과(2023~2029년) 중 대전시의 초·중·고 학생은 2023년 15만1875명에서 2024년 14만7620명, 2025년 14만2221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다 2029년 11만5970명까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 역시 2023년 23만1095명에서 점점 줄어 2029년에는 18만9795명, 충북도 2023년 16만3400명에서 2029년 13만5094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대전교육청 2022년 교육통계연보에서도 최근 3년간 대전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각종학교 등의 학생 수를 모두 합쳐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집계했다.

2020년 학생 수는 18만6903명이었으나, 2021년 18만2924명으로 다소 줄더니 2022년에는 17만명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 대학들은 타격이 큰 상황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전국 미달 대학 96곳 중 77곳이 지방대학이었으며 최근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이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학과가 있는 대학 역시 비수도권 지역 소재 대학교인 만큼, 지방대학들이 인원 충원에 겪는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 대학 관계자는 “최근 학생 수가 줄어들어 올해 학교 측에서는 입학생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입학생 장학금 제도를 선보이는 등 신입생 정원 충원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 학령인구가 더 줄어든다고 하니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걱정이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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