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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충남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13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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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지난해 충남도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행자 사망사고는 전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2명으로, 전년 274명 대비 42명(15.3%) 감소했다.

이는 교통사고 통계를 시작한 197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감소폭도 전국 15개 시·도 경찰청 중 전남 53명(20.8%)에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70년대 500-600여 명에서 2005년 583명, 2010년 501명, 2015년 394명, 2020년 267명 등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8241건으로, 전년 8465건 대비 224건(2.6%) 감소했고 부상자는 1만1962명으로, 전년 1만2255명 대비 293명(2.4%) 줄었다.

사망자 중 어린이가 3명에서 1명으로 2명(66.7%), 화물차 사고 사망자가 53명에서 51명으로 2명(3.8%), 이륜차사고 사망자가 63명에서 60명으로 3명(4.8%)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행자 사망사고는 76명으로, 전년 대비 2명(2.7%), 노인사망사고는 121명으로, 전년 대비 5명(4.3%) 증가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 15% 감소를 목표로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차량의 과속 방지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확대 및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올해는 보행자 등 사망사고가 증가한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행환경 개선 및 위험지역 보호시설 확충을 위한 교통약자 보행안전 정온화 사업 ▲노인보호구역 확대 및 횡단보도 야간시인성 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고위험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 권희태 위원장은 “자치경찰 출범 이후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노인과 보행자 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겠다”며 “교통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설개선과 홍보·교육, 사고 요인행위 집중단속을 추진해 사망자수 감소와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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