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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주거시설 화재 최다...화인 1위는 부주의
충남 주거시설 화재 최다...화인 1위는 부주의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2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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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 중인 화재조사관.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 중인 화재조사관.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지난해 충남도내 화재 발생 분석 결과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화재 원인과 인명 피해의 비중은 부주의가 가장 컸다.

24일 충남소방본부의 ‘2022 화재 발생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157건 중 주거시설이 526건(24.4%)으로 가장 많았다.

산업시설 418건(19.4%), 차량 286건(13.3%), 기타(야외, 도로) 258건(12%), 임야 137건(6.4%)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37건(4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 557건(25.8%), 기계 307건(14.2%) 순이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6명, 부상 70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86명 중 절반인 43명(사망 10명, 부상 33명)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전체 사망자 중 5명(31.3%), 부상자 중 29명(41.4%)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였다.

연령별로는 68.8%(11명)가 60세 이상 고령자였고 주거시설의 경우 사망자 10명 중 70%(7명)가 60세 이상이었다.

특히 전년 대비 임야화재가 57건(71.3%)이나 대폭 증가했다. 겨울-초여름 가뭄과 국지적 강풍 등 기후변화와 실화 등 부주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화재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부주의 화재를 줄이기 위해 도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과 계절별, 시기별 다양한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도민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대상에 대한 점검과 훈련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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