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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교육청 공립 유·초·특수교사 임용후보자 중 男 6.7%
올해 대전교육청 공립 유·초·특수교사 임용후보자 중 男 6.7%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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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용시험 합격인원 15명 중 단 한명
전년 比 6.3%p 감소…여초현상 심화
2023학년도 초등(유·특)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현황. (사진제공=대전교육청)
2023학년도 초등(유·특)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현황. (사진제공=대전교육청)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올해도 학교 현장은 남교사 기근 현상을 맞았다.

29일 최근 대전교육청 홈페이지에 고시된 2023학년도 대전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 중 남자는 1명뿐이었다. 

이번 임용시험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차 교직논술과 교육과정, 2차 교직적성 심층면접·수업실연 등으로 실시했으며, 최종 합격 인원은 유치원 2명, 초등 10명, 특수(유치원) 1명, 특수(초등) 2명으로 총 15명이다.

전체 합격자 중 남자 6.7%(1명), 여자 93.3%(14명)이며, 졸업자 53.3%(8명), 졸업예정자 46.7%(7명)이다.

지난해 임용시험의 합격자 총 30명 중에서도 합격자 중 남자가 13%(4명), 여자는 87%(26명)로 성비 불균형이 있었는데, 올해는 1명으로 더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돼 왔으며, 이에 2007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육부에 남교사 할당제를 건의하고, 2011년 남교사 할당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미 일부 교대에서 남학생 비율을 정해놓고 정원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용 과정에서도 남교사 비율을 할당한다면 교사를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불리한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최종 합격자는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임용후보자 구비서류를 갖춰 교육청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후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2023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를 이수한 후 대전교육청 관할 학교에 3월부터 임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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