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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대전·세종·충남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부동산 규제 완화에도 대전·세종·충남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0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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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발표에도 대전·세종·충남 등 전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5주(1월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0.44% → -0.41%), 세종(-1.00% → -1.00%), 충남(-0.25% → -0.20%)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대체로 축소됐다.

대전은 유성구 교촌동·문지동 등 외곽지역과 대덕구 신대동‧연축동, 동구 홍도동·성남동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은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0.25%), 인천(-0.39%), 경기(-0.55%) 등 수도권(-0.44%)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31% → -0.25%)은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 지속중인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현재의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상황 이후 시장의 추세전환 여부와 관련된 매수문의 일부 존재하는 등으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국(-0.38%)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1월5주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을 보면 대전(-0.59% → -0.41%), 세종(-1.05% → -1.00%), 충남(-0.31% → -0.20%)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특히 세종은 거래심리 위축 영향이 지속되며, 해밀동‧한솔동‧어진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0.96%), 인천(-0.88%), 경기(-1.06%) 등 수도권 지역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낙폭이 큰 하락거래가 여전히 진행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는 상황에서 지역적으로 진행되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되며 하락가 지속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매주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하락세가 멈추려면 아직 멀었다"며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시세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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