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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건축·빌라왕 전세사기 막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건축·빌라왕 전세사기 막는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0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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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 개최
23일 오후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시 미추홀구 모 아파트 창문에 구제 방안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3일 오후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시 미추홀구 모 아파트 창문에 구제 방안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광역시지부가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관내 미추홀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예방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주택 300여 채를 빌려주고 전세보증금 26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50여명이 경찰 수사를 받는 이른바 '건축왕' 사건이 발생했고, '무자본 갭투자'로 빌라 등을 사들여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빌라왕' 사건도 발생했다.

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인천시지부는 지난 3일 인천지부회관 교육장에서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영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 지부장과 안홍식 미추홀구 지회장 주도로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미추홀구 각급 회직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지대환 인천시 토지정보과장과 김정식 미추홀구 토지정보과장 등 행정관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관내 미추홀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모두 경각심을 갖고, 그 피해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사회적 취약 계층이 주된 대상이 된 만큼 다 같이 힘을 모아 감시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입을 모아 결의문을 제창했다.

전세사기 방지 방안 발표에서는 국토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전세사기방지 대책과 관련해 협회 협조 사안과 자구적 노력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후 지역 회원들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를 당부했다.

김영범 지부장은 “인천지역에서 더 이상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인중개사가 앞장서서 감시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예방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중개보조원 5인 이상 고용 중개사무소와 명의변경이 잦은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행정관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집중 지도점검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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