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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인상’에 깊어지는 서민 시름… 대전 5개구, 긴급 지원 나선다
‘난방비 인상’에 깊어지는 서민 시름… 대전 5개구, 긴급 지원 나선다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0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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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10만원·중구 30만원·서구 20만원·유성구 20만원·대덕구 10만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최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이 ‘난방비 폭탄’ 고충에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내 자치구들이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각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나 정부·대전시 차원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10~30만원 상당의 난방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동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 1000여세대를 대상으로 각 1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은 동구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에 모인 후원금을 통해 지급된다.

중구는 법정 저소득 취약계층에 해당하지 않고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 130세대를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로 선정, 가구당 3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에는 구의 복지시책 사업인 ‘희망! 2040’을 활용하며, 지급날은 2월 초 즈음이다.

다음으로 서구는 에너지바우처 사업 미지원 가구와 대전시의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80% 이내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각 2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금 2억원을 투입한다.

유성구는 음식점·목욕장 등 지역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 구는 총 9254개소의 업소에 각 20만원을 지급, 총 18억5000만원의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덕구는 취약계층 120세대에게 각 1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한다. 또한 최근 구는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 1000여세대에게 1억2000만원 상당의 난방유·온풍기·이불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시 역시 기초수급자 가구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총 73억500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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