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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 건립 지연
계룡시, 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 건립 지연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0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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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한국가스공사 재무 건전성 악화
한국가스공사 로고.
한국가스공사 로고.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 계룡시는 두마면 농소리 일원에 추진 중인 KOGAS(한국가스공사) 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지연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연 조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KOGAS가 가지고 있는 미수금과 부채비율이 급증해 정부로부터 재무 위험 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OGAS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마련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체계 확립은 물론 경비 절감 등 획기적인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시에 전달해 왔다.

시에 따르면 KOGAS 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은 2018년 8월 계룡시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고 같은 해 11월 충남도, 계룡시, 한국가스공사가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건축설계를 추진했다.

KOGAS 인재개발원은 계룡 하대실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업무시설 용지에 총사업비 721억원을 투입해 7만10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교육 시설과 함께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의 시설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재개발원 완공 시 시민들에게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시설을 개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 회수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며 “한국가스공사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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