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2:17 (금)
금리 완화 기조에 충청 아파트 거래 소폭 증가...가격 하락세는 지속
금리 완화 기조에 충청 아파트 거래 소폭 증가...가격 하락세는 지속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10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부동산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시중금리 완화 기조로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 아파트 매수문의와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매도인과 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1주(2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0.41% → -0.45%), 세종(-1.00% → -1.15%), 충남(-0.20% → -0.34%)은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다정동 등 대단지 위주로 적체된 매물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0.25% → -0.31%)은 관망세가 지속되며 적극적인 거래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급매 위주의 하향거래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0.49%)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38%)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2월1주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을 보면 대전(-0.51% → -0.56%), 세종(-0.84% → -0.95%), 충남(-0.26% → -0.31%)이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했다.

특히 세종은 거래 심리 위축된 가운데 연서‧금남면 등 외곽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은 지역적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임차인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전히 임차인 우위시장 유지 중인 가운데 낙폭이 큰 하락거래가 지속되며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0.76%)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7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소폭 증가했다"며 "다만 최근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해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