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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갈등 고조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갈등 고조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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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과 예산 양 군의 주민대표 10여명은 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에서 발표한 ‘충청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홍성과 예산 양 군의 주민대표 10여명은 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에서 발표한 ‘충청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내포신도시를 공유하고 있는 홍성과 예산 양 군의 주민대표 10여명은 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에서 발표한 ‘충청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예산군에서 윤석지 예산군개발위원회장 등 5명이, 홍성군에서 이환진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 등 5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양 군 대표들은 “충남도의 도 산하 공공기관 본원의 내포 이전은 충남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도내에서 이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도의 명분 역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남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천안·아산 지역은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충남도민 모두의 자랑”이라고 평가하고 “반면 도청 이전 10년이 지난 내포신도시는 목표 인구였던 10만에 크게 못 미치는 3만명의 인구와 신도시 내 업무·상업시설 공실률도 30%를 넘는 등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대표들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핵심 기능은 지역에 남고 도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경영기획 부분만 이전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간 갈등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라며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이 도민 모두의 대승적인 화합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안장헌‧이지윤 도 의원과 김희영 시의장, 홍성표‧김미영‧안정근‧명노봉‧천철호‧김은복‧김미성 시 의원 등 11명은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아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안장헌‧이지윤 도 의원과 김희영 시의장, 홍성표‧김미영‧안정근‧명노봉‧천철호‧김은복‧김미성 시 의원 등 11명은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반면 아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철기‧안장헌‧이지윤 도 의원과 김희영 시의장, 홍성표‧김미영‧안정근‧명노봉‧천철호‧김은복‧김미성 시 의원 등 11명은 이날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공공기관 내포 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면담 후 이들은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아산 시민들의 서명 3800여건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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