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 서구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당선 무효 판정을 받았던 이성준 서구체육회장 당선인의 자격이 다시 유지된다.
13일 대전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당선인이 법원에 제출한 '당선무효 결정효력 정지 및 재선거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 당선무효 등 결정의 효력은 무효 확인 본안 소송 1심 판결 때까지 정지된다.
앞서 서구체육회 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 당선인을 제외한 김경시 등 다른 후보들은 서철모 서구청장이 사퇴 종용 등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서구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이 당선인의 당선 무효를 결정하고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예정돼 있던 일정에 의하면 이날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23일 재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재선거 절차는 전면 중단됐다. 이 당선인은 가처분을 신청하며 당선무효 결정 과정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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