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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325억원 규모’ 오피스텔 전세사기 일당 7명 기소
대전서 ‘325억원 규모’ 오피스텔 전세사기 일당 7명 기소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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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지역에서 수백억원대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을 벌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호)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공인중개업자와 전직 지역 방송사 직원 등 4명을 구속 기소, 공범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세 계약을 체결한 432채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소재 빌라·오피스텔을 월세 매물로 속여, 대전 지역의 고객에게 50~60%가량 저렴하게 파는 등의 일명 ‘갭투자’ 수법으로 2021년 7월부터 약 1년여간 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금액은 163명의 피해자 기준, 325억여원에 이른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 중인 피의자들도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대전경찰은 피해 금액 325억원 외에 690억원의 전세보증금이 계약서상으로 확인된 상태라며, 보증보험 등 안전장치가 없었을 경우 피해액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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