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충남 서산시는 3.1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을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지난 22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박인옥 선생의 자녀 박은자 씨 댁과 애국지사 김정득 선생의 자녀 김용재 씨 댁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했다.
애국지사 박인옥 선생은 1919년 3월1일 학생대표로서 서울 종로구 파고다 공원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파고다 공원에 시위군중들과 함께 시내를 행진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11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애국지사 김정득 선생은 1919년 4월 서산군 성연면에서 수 명에게 만세운동을 전개할 것을 권유하고 성왕산 위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가 붙잡혀 보안법 위반으로 태형 90대 형을 받았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서산시에는 총 24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간부 공무원 및 읍ㆍ면ㆍ동장이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고 유족분들께 예우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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