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9 (목)
"5월 이전 '대전사랑카드' 발행…연 5~6회 특정 시기에 운영"
"5월 이전 '대전사랑카드' 발행…연 5~6회 특정 시기에 운영"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2.23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지역화폐 개편 방안 발표…월 30만 한도 3% 캐시백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5개 분야 집중 추진도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22일 지역사랑상품권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22일 지역사랑상품권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시가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정책 방향에 따른 국비 배분액이 83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관련 개편 방안을 내놨다. 

김영빈 경제과학국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시비 매칭 비율 및 추가 소요에 따른 시비 208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 오는 5월 이전 상품권 발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엔 지역화폐 명칭 변경, 명절 등 특정 시기 운영, 사용자 및 가맹점 매출액 별로 할인율 차등 지급 등이 담겼다.

우선 지역사랑상품권 명칭을 ‘대전사랑카드’로 변경하되, 신규 발급카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상시․보편적으로 적용하던 캐시백 할인 정책을 폐지하고 소비 취약계층과 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선별적 지원을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안정화 상황으로 대규모 예산 투입이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명절, 0시 축제, 소비촉진 행사 기간 등 연 5~6회 특정 시기에 운영하며, 월 30만원 한도 3% 캐시백을 지급한다. 

다만 소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이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대전사랑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7%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하며,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시는 다음달까지 소비 취약계층인 복지대상자 등의 신청을  받아 추가 혜택을 받는 대상자를 4월 중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사랑카드 플랫폼 연계사업으로 충전금 사용액의 1%를 원하는 동(洞)에 기부할 수 있는 ‘동네사랑 기부제’를 운영하고,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경우 5%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존 지역화폐 유통기능을 넘어서는 따뜻한 공동체 역할을 더 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동네사랑 기부제 기부금은 시에서 부담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경기를 적극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5개 분야를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5개 분야는 ▲(금융안전망) 경영개선자금 확대, 특례보증 운용, 노란우산 공제회 지원 확대 ▲(촘촘한 지원체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영안정자금 설치·운용 등 ▲(글로벌 골목상권)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자영업 성장닥터제 확대 등 ▲(그린 전통시장) 공동배송시스템 운영,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서비스 고도화 등 ▲(디지털 전환분야) 원도심 상권 모델 거리조성,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상설 운영 등으로, 총 27개 사업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시 재정여건과 소비 취약계층 혜택 최대화 및 지역 소규모 소상공인 보호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직접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 취약계층 돌봄 강화 및 청년․육아 등 미래세대 투자 등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