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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 인근 학교들 등교 중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에 인근 학교들 등교 중지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1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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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반경 1km 내 위치한 신탄진초·대전이문고 등 등교 중지 결정
일부 학교선 등교시간 조정하기도…상황 따라 등교 멈추는 학교 증가할 듯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인 가운데 13일 오전 현장에서 다량의 화재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는 모습.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 중인 가운데 13일 오전 현장에서 다량의 화재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는 모습.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학교들이 등교를 중지한다. 

13일 대전교육청에서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발생해 현재까지 소방당국에서 진압 과정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인해 공장과 1km 정도 떨어진 신탄진초등학교, 신탄진중학교, 신탄중앙중학교, 대전이문고등학교 등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 ‘화재로 인해 연기가 치솟는 등 학생 안전이 우려돼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등교 중지 사실을 알렸으며 신탄진중, 신탄중앙중은 이날을 재량 휴업일로 지정하고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탄진초와 새여울초는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50분으로 20분 늦췄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등교 중지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판단하며, 상황에 따라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12일 밤 10시9분경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가류공정을 진행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노동자 400여명은 모두 대피했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도 발목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같은날 밤 10시34분부터 대응 2단계를, 13일 새벽 2시10분부터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공장 특성상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다수 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현재 대덕구에서는 대덕문화체육관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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