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10:31 (수)
논산 딸기축제 폐막 ‘발상의 전환’ 성공
논산 딸기축제 폐막 ‘발상의 전환’ 성공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1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대표 가족 친화적 축제 명성 재확인
현장에서만 딸기 65톤·7억8000만원 어치 판매
SNS 타고 젊은 층 발걸음 줄이어
논산 딸기축제 폐막 행사에 모여든 관광객들과 마지막을 장식한 불꽃놀이 모습.
논산 딸기축제 폐막 행사에 모여든 관광객들과 마지막을 장식한 불꽃놀이 모습.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2023 논산 딸기축제’가 대성공을 알리며 12일 폐막했다.

충남 논산시는 이번 딸기축제에 5일간 무려 3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 딸기 엑스포’로 가는 길을 밝게 비췄다고 전했다.

축제장 곳곳에 위치한 딸기 판매장에서는 총 65ton(약 7억8000만원 어치)의 딸기가 판매됐고 딸기 막걸리·딸기 호떡·딸기 가래떡 등 각양각색의 딸기 관련 음식도 불난 듯 팔리며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논산 딸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논산 딸기축제의 핵심적 방문층으로 자리매김한 2030세대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축제장을 찾은 젊은 층들은 ‘딸기 디저트 카페’에서 새콤달콤 디저트를 맛보거나 ‘딸기네컷’ 포토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끽했다.

논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유튜버, 틱톡커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방문이 온라인상에서 큰 홍보 효과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의 대면 축제를 맞아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들이 각계각층의 취향을 저격하며 폭넓은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딸기 수확 체험, 딸기잼 만들기, 딸기 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들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았으며 메타버스 ‘비전을 잡아라’, 키자니아 고, 꼬마열차 등 올해 첫선을 보인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웃음꽃을 선물하며 축제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중인 논산시가 육군항공학교와의 협업 하에 준비한 헬기 탑승 체험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쉴 새 없이 축제장을 누빈 백성현 시장은 “인산인해 속에서 불의의 사고 없이 축제가 성료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성숙한 참여의식 덕분”이라며 “축제를 치르며 들려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철저한 자체 평가를 이어가 향후에는 더욱 멋지고 쾌적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닷새간 논산을 방문해 주신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세계 딸기 엑스포로 가는 길에 힘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제일의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는 영농 첨단화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외 판로를 넓게 펼쳐 ‘딸기의 세계화’를 이뤄낸다는 목표다. 더불어 딸기축제를 대규모 딸기 박람회로 도약시키며 훗날 세계 딸기 엑스포 추진을 가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