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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대 1만원 훌쩍… 다시 뜨는 '편의점 도시락'
점심 식대 1만원 훌쩍… 다시 뜨는 '편의점 도시락'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1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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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편도족' 겨냥 가성비 도시락 재출시
GS25 제공
GS25 제공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고물가 행진에 2017년 이후 주춤하던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식 메뉴였던 햄버거 값마저 오르며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되자 편의점 업계가 '편도족'을 잡기 위해 나선 것.

시작은 지난달 14일 GS리테일이 제품 단종 6년 만에 혜자 도시락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가성비가 좋다’는 뜻의 ‘혜자스럽다’는 신조어도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혜자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액 약 1조원을 달성했다.

당시 사업보다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GS리테일과의 계약을 종료했던 배우 김혜자는 최근 고물가에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양질의 도시락을 원하는 고객들의 재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2월부터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결식 아동이 사 먹을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도시락을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김혜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도 있다.

김혜자도시락 2.0 출시 후 2주간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51% 증가했다.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은 편의점 일반 상품(담배 등 제외) 3500여 종 가운데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CU도 '편도족'을 잡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할인과 함께 알찬 구성을 갖춘 가성비 도시락을 16일 출시한다.

CU에서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완전 한판 정식 도시락'의 밥과 반찬을 10% 이상 늘려 업그레이드한 제품인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이달 31일까지 기본 800원 할인한 3700원에 판매하고, 카카오페이머니 혹은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는 이달 말 백 대표와 두 번째 도시락 시리즈를 추가로 내놓으며 런치플레이션 대응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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