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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혈액원, ‘100회’ 헌혈유공 군인에 명예장 전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100회’ 헌혈유공 군인에 명예장 전달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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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지휘훈련단 김학종 소령 “부하 형제 백혈병 계기”
헌혈참여 더불어 헌혈증서 70매 기부까지
14일 헌혈의집 노은역센터에서 100회째 헌혈참여하는 김학종 소령. (사진제공=대전세종충남혈액원)
14일 헌혈의집 노은역센터에서 100회째 헌혈참여하는 김학종 소령. (사진제공=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오랜 기간 헌혈을 이어온 군인의 미담을 소개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14일 전투지휘훈련단 김학종 소령이 ‘헌혈의 집 노은역센터’에서 생애 100회째 헌혈참여와 더불어 본인의 헌혈증서 70매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학종 소령의 헌혈참여 계기는 10년 전 부하의 형제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에, 주말마다 부대원들과 헌혈의 집 헌혈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서를 나눠준 것이 시작이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헌혈참여 독려 문자메세지를 받고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전투지휘훈련단 김학종 소령은 “조속한 시일 내 코로나19가 종식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도록 헌혈증서가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박종술 원장은 “만 16세 이상의 건강한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나눔의 특권인 헌혈참여를 꾸준히 실천해 온 김학종 소령과 같은 우리 지역의 다회 헌혈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해준 헌혈증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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