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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로 영양 성분부터 조리법까지 '한눈에'… 시범 사업 확대
QR코드로 영양 성분부터 조리법까지 '한눈에'… 시범 사업 확대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3.2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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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력 추적 정보 추가
일부 제품 장애인 위한 수어 영상·음성 변환 기능도
식약처 제공.
식약처 제공.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큐알(QR) 코드를 찍으면 식품의 영양 성분부터 이력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푸드 QR' 시범사업을 통해 QR을 확인하면 영양성분·표시사항·조리법·회수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e-라벨'로 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e-라벨에는 제품의 회수정보도 제공돼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부정·불량식품 신고 기능도 제공돼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을, 시각 장애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능으로 음성으로 변환해 청취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인 제품은 농심·대상·샘표·오뚜기·풀무원녹즙·매일유업 6개 업체의 13개 제품이다. 이중 매일유업이 영아용 조제유 3개 제품에 대해 기존 정보에 이력 추적 정보까지 더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유아 조제유 등은 식품이력추적관리 의무 적용 대상으로, QR코드엔 기존 바코드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돼 소비자는 구매 시 쉽게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산업체는 물류 단위(박스·팔레트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QR로 대체해 이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유통·판매 단계에서 이력 추적 관리에 스마트푸드 QR이 원활하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타식품판매업소 9곳도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한편, 식약처는 시범 사업 참여 업체와 QR 활용 식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식품 데이터를 소비자와 업계에 제공하고, 식품 안전사고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식품 플랫폼'(K-Food D·N·A)을오는 2026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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