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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권 봄꽃축제 어디로 가볼까
대전·충청권 봄꽃축제 어디로 가볼까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0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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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후 맞는 봄꽃축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 즐길 거리 풍성
2022년 주산벚꽃축제 길. (사진출처=보령시)
2022년 주산벚꽃축제 길. (사진출처=보령시)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이번 주말 다양한 봄꽃축제가 펼쳐진다. 다만 올해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개화하고 비까지 내리면서 벚꽃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해당 지자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번 주말 충청지역 벚꽃축제는 벚꽃 없는 축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먹거리가 풍성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전 동구에서 ‘대청호 벚꽃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관계자들은 지난 3월 30일 대청호 인근을 찾아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펼침막을 내걸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어 ‘너와 나, 가치 더하는 생태 한 스푼!’을 슬로건으로 걸며 전국 최장 벚꽃길과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대회, 친환경체험 프로그램으로 행락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대전 서구 정림동 갑천 둔치에서는 토요일인 하루 동안 벚꽃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갑천누리걷기 대회를 비롯한 체험부스, 먹거리 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일정이 준비됐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벚꽃길은 6일부터 8일까지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다.

대전을 벗어나 세종시에도 봄꽃축제가 마련됐다. 벚꽃은 졌지만 복숭아·배꽃이 만발할 것을 대비해 포인트를 바꿔 조천변 벚꽃길에서 농촌 테마공원 ‘도토리파크’ 일원으로 변경됐다.

날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이며, 조치원읍 들꽃정원과 조치원역광장, 세종전통시장, 도도리파크 등 장소마다 각각 다른 테마를 진행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천안에서도 이른 벚꽃 개화로 일정을 당겨 8~9일 이틀간 천안시 북면 벚꽃길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 위례벚꽃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벚꽃, 천안을 품다’라는 주제로 함께 만든 지역축제이기에 의미가 깊다.

서산의 해미천 벚꽃축제 또한 예정대로 8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난해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과 해미 국제성지도 둘러볼 수 있다.

당진 면천읍성 일원에서 준비된 진달래 민속축제에서는 역사·문화·인물 리마인드 사진관, 진달래 분재 특별전시관 등이 준비됐다. 또한 당진 순성면 갈간리 일원에서 열리는 순성벚꽃축제는 지역맥주인 수성브루어리 맥주와 함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기간은 8일부터 9일까지다.

보령도 벚꽃축제를 준비했다. 주산면 화산천변과 벚꽃길 일대에서 8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보령댐 하류 웅천천부터 6.7km 구간에 심어진 왕벚나무 20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주간날씨 예보에서는, 오는 주말 전국이 맑지만 아침 기온은 0~8도, 낮 기온은 13~21도로 일교차가 크므로 옷차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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