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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 연쇄 방화 용의자 현장 검거
대전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 연쇄 방화 용의자 현장 검거
  • 강남용 기자
  • 승인 2023.04.1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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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연쇄 방화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진택 소방경, 김종해 소방위, 염재민 소방교.
대전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연쇄 방화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진택 소방경, 김종해 소방위, 염재민 소방교.

[충청게릴라뉴스=강남용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일 연쇄적으로 발생한 야외 쓰레기 화재에 출동한 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방화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둔산소방서 소속 오진택 소방경, 김종해 소방위, 염재민 소방교는 지난 2일 오전 3시58분경 중구 태평동 도로상에 쓰레기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했다. 이들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오전 4시38분경 서구 용문동, 오전 5시21분경 괴정동에서 같은 유형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 조사관들은 2차 화재 발생 때 방화로 의심되는 유사 화재임을 인지하고 인근 건물 CCTV를 확인, 신원 미상인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3차 화재 출동 당시 용의자가 현장에 있을 것으로 판단, 인근에서 배회하던 용의자를 검거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인계했다. 대전소방본부는 경찰이 방화 관련 수사 후 이 용의자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화재조사관들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화재 발생 시 발화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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